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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구경 : Go to the WORLD

세상이 궁금해 :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 (1)

이대로 포기할 순 없지! 음하하하 - 보송보송

캐나다 워킹홀리데이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고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의미겠지 흠)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비자를 날리기엔 너무 아쉬운 보송은 최후의 국가를 선택하는데 ...

AUSTRALIA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

바로, 호주다!

난 워킹홀리데이 바지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나이이다.
만 나이로 하다보니 생일이 사실 늦으면 그만큼 덕(?)을 볼 수도 있었을텐데
생일조차도 3월이다.
(엄마께 뭐라하는 건 아니지만 ㅋㅋㅋ)

선택이 오래걸렸던 건 아니지만 워낙 걱정인형이라 호주로 떠나게 되었을 때의 온갖 걱정들이 밀물로 들어와
그 걱정에 발목이 붙잡혔을 뿐 ...

순간 마음을 먹었던 지난 10월 25일 목요일.
어차피 가기로 한 상황에서 혼자 비자를 신청해보고자 
블로그에서 혼자 비자를 신청했다는 분의 친절한 설명이 담긴 포스팅 글을 보면서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 가입, 비자신청, 비자신청비용까지 모두 처리했다.

몇몇 글들도 보고 얘기도 들어봤는데 ‘비자 신청용 신체검사 예약’이 오래걸린다고 해서 좀 걱정했다. (또 걱정 ㅠㅠ)
다행히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해 예약 일정을 확인해보니

이거 왠 걸!

바로 다음날인 26일에 검사 예약이 가능했다!
불과 2일만에 진행된 모든 비자신청 과정 ‘ㅁ’...

신청 뒤 약 30분정도 후에 헬스폼을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가 열리면서 신체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과정까지
거의 한 번에 모두 처리했다 :)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비용 $440 + 수수료까지 (약 39만원)

(너모 비싸 ㅠㅠㅠㅠ)

10월 26일 15시 - 신촌세브란스병원 3층 국제진료소 Go ~ go ~

 <사진 = 보송보송> 세브란스병원은 자주 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굉장히 위엄있게 우뚝 서 있는 기분이다.


비자 신청을 위한 신체검사가 가능한 병원은 서울 3곳, 부산 1곳으로 굉장히 한정적이다.
그래도 인터넷 예약이라도 가능했으니 그걸로 어디랴!

평일인데도 세브란스병원에는 진료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3층 구석 끝자락 쪽에 위치해 있는 국제진료소에 들러 접수를 했다.


<사진 = 보송보송> 작은 공간이었지만 느즈막한 오후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국가별로 검사하는 내용들이 달랐지만, 호주같은 경우 
‘키, 몸무게, 혈압, 맥박, 시력검사, 흉부 X-ray, 소변검사, 의사선생님 진료 (질문에 답하고 심장소리, 배 곳곳을 눌러보심)’ 
이렇게 진행됐다. 혈액검사를 하지 않아서 좀 의아하긴 했으나! 뭐 주사 안 맞으니 다행 ㅋ_ㅋ)~

맥박이 잴 때마다 100을 넘어서 3~4번은 다시 검사했던 것 같다.
밖에 앉아서 베리베리 릴렉스하면서 ㅋㅋㅋㅋ

~ 내 마음은 편하다 ~ 평온한 마음상태 ~ 맥박아 천천히 뛰렴 ~

특히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같은 경우 소변검사에서 정상소견이 안 나오면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1시간정도 병원 내에서 대기해달라고 했다.
다행히 문자로 정상소견 통지를 받고 그대로 집으로 ~

<사진 = 보송보송> 신체검사까지 마쳤으니 이젠 공식적인 비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능!


나온 검사자료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직접 호주 이민성으로 전달한다고 한다.
공식적인 비자가 나오기까지는 약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신체검사비용은 전부 비급여항목으로 쌩돈(?)을 내야 하는데 162,500원나왔다 ㅠㅠ
비자신청 비용과 신체 검사 비용해서 한번에 50만원이상이 후루룩 ~_~

해외로 나가기 위한 과정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계속되는 준비상황과 마음가짐 등! 블로그에 자주 남기는 걸로 ~_~

홧팅홧팅! 힘내자!


해당 글은 2017년 10월에 작성하였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