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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느낌 : Daliy Feeling

홀로inJeju 1일차 : 아무 생각 없음

제주...
제주에 가기로 한 건 약 2주전 무심결에 들어간
*팡 사이트에 나온 특가 비행기 티켓때문.

뭐 어쨌거나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여름 휴가도 아직 안 쓰고
가게 되면 홀로 여행이라 뭔가 궁금하기도 했고
등등등 ...

여차저차 하다보니 결제를 했고
시간은 왔다룽

오늘은 그 여행의 나름 첫 날이다.

사실은 결제할 때 까지는 완전 마구 설렜는데
비행기 타고 날아온 지금도 막 설렌다기 보단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이게 제일 좋은 상태일수는 있겠지만 허허 ...


기록1. 국내선 탑승권 김포 투 제주​

제주 여행을 생각하며 기대했던건
계획적인 성격을 내려놓아보자 였다.

​(결국 불안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숙소와 갈 곳을 정해긴 했다. 이게 계획적이지 않은 건지는 잘 모르겠디만 호호)

특가 비행기라 저녁때 도착하게 됐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입성하고 씻고 1층 라운지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아!

기록2. 김포국제공항 이륙전 석양과 항공사 이름

아... 근데 어쩌지
정말 생각도 없고 감흥도 없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은
#혼자라는게좋은건가
@ 혼자 오니 외롭긴하다. 아직 올레길을 안 걸어서 그런가! 아님 제주시내를 못 벗어나서 그럴까. 게스트하우스에도 홀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친구랑 같이 준비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겪어봐야겠다.

그 날 그 날 감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은 송민호 - 겁(feat.태양) 노래를 계속 무한 반복 중이다.


기록3. 마치 콘서트 입장처럼 줄이 길었던 택시승강장을 뒤로 한채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1층에 내려와서 제일 먼저한 건 가방 정리였다.
뭔 영수증은 이리도 많은지.
그리고선 어디를 갈지 정했다.

제주에 왔으니 올레길!
1코스부터 천천히 걸어보려고 한다.
숙소도 에어비앤비로 예약완료!
올레길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올레패스포트'라는 게 있던데...

여기서 또 한가지 들었던 생각!
# 올레패스포트. 목표를 잡고 추후에도 한 번 걸어볼까?! 그렇다면 난 평소에 목표를 잡고 얼마나 실천하고 행해왔는가.
@ 그러게. 하다못해 볼펜 하나를 사더라도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써본 적은 일생에 단 한 번 뿐! 예전에 정산미소지기할 때 였다. 그 이후로는 볼펜도 잃어버리고, 사고 또 사고, 늘고 계속 늘고... 제주는 가능할까? 그래도 사보려고 !!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마다 다 같은 코스나 형태을 진행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 맛집 안 가기. (음식은 다 맛있짜나)
@ 소소하게 가기. (무작정 싸게라기 보단 적절한 소비. 지역 상인들 팔아쥬기)
@ 정리하고 오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록4. 이러고 앉았다흐...

내일 또 올려야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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