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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느낌 : Daliy Feeling

드디어 마지막 날!

글 쓴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난 다시 새로운 둥지를 튼 근처 스타벅스에서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짧은 기간동안 머물더라도 깨끗하고 좋은 시설에서 묵고 싶었던 '나'와

시설이야 어쨌건 교통비가 들지 않고, 회사 근처이면서 저렴한 곳을 추천했던 '맘'.


결국 '맘'의 승리(?)처럼 마무리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마음 속에 앙금은 풀리지 않은 것 같다.




회사 근처에서 살기 ...

늦은 업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전철에 실으면서도

'아 ... 근처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전철을 타지 않아도 되는 거리에 살게 되다보니

계속 회사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 속에 머문다.


또한, 나의 제일 약점인 '벌레혐오증' ㅠ_ㅠ

입주한 당일 벌써 작은 *퀴벌레가 등장해 놀랐지만

다양한 도구 (파리채, 살충제) 덕분에 물리칠 수 있었다.

그나저나 또 나오면 어쩌지 뉴뉴...


2년이란 시간동안 조용히 살았던 노원을 벗어나 서울 중심에서 살게 되니

... 사실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무래도 내 마음에 들지 않은 집을 선택한 탓이 제일 크겠지만!


이미 글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이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계속 받아들여야겠다. 마음 접어야지 하면서도 그 긴장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남들에게는 달콤하고도 세상을 벗어난 휴가 기간일텐데

나에게는 생활 공간을 옮기는 현실의 휴가 기간이다.


어쨌거나!

잘 마무리 지으며 임시 거처에서도 잘 버틸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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